따뜻하지만 적설량은 전국 2위 '전남 겨울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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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겨울은 전국에서 따뜻한 편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연구원은 7일 JNI 인포그래픽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전남 겨울 때문에~'를 통해 전남의 겨울철 기상 정보 통계를 시각화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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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겨울은 전국에서 따뜻한 편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연구원은 7일 JNI 인포그래픽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전남 겨울 때문에~'를 통해 전남의 겨울철 기상 정보 통계를 시각화해 발표했다.
기상청의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30년(1994~2023) 동안 우리나라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1도 였으며, 전남은 2.8도로 조사됐다.
전남의 겨울철 평균기온이 제주, 부산,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따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시·군별 한파특보 발효 횟수를 살펴보면 지난 10년간(2014~2023) 한파특보는 구례군(59회)이 가장 많이 발효됐다. 다음으로 곡성군(56회), 화순군(48회), 담양군(47회) 순으로 내륙지역이 해안지역보다 한파특보가 더 많이 발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전남지역의 소한과 대한의 일 최저기온 평균을 분석한 결과, 소한은 영하 2도, 대한은 영하 1.6도로 '소한이 대한 집에 몸 녹이러 간다'는 속담을 증명하듯 소한의 일 최저기온 평균이 대한보다 0.4도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눈이 가장 자주 내린 지역은 강원(270일), 인천(211일), 전남(153일), 충북(131일) 순이었다. 10년간 강원은 약 16미터(아파트 5층 높이)의 눈이 쌓였고, 전남은 약 8미터(아파트 2.5층 높이)의 눈이 쌓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눈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겨울철 많은 눈이 내리는 전남은 기존 북부권(장성)과 중부권(나주)에 이어, 동부권(곡성), 서부권(무안)에 제설자재 보관창고를 신축하고 제설장비를 확충하는 등 겨울철 폭설에 대응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연구원 김현희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수도권 폭설과 같이, 겨울철 다설지인 전남에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언제든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특히 전남 농어촌 지역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재산 피해는 물론, 낙상·고립사고 등에 따른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염화칼슘, 모래 살포를 통한 빙판길 방지, 고립 예방을 위한 외부소통망 확보 및 비상키트 구비 등 다각도의 노력과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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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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