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사무소에 층간소음 항의한 이웃 부부 찾아가 흉기 협박

손현규 2025. 1. 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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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항의한 이웃 부부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9일 오후 10시 45분께 인천시 서구 아파트에서 B(40)씨와 그의 아내 C(39)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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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마루 슬리퍼 신은 주민 [연합뉴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층간소음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항의한 이웃 부부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9일 오후 10시 45분께 인천시 서구 아파트에서 B(40)씨와 그의 아내 C(39)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웃집에 사는 B씨 부부가 층간소음이 심하다며 관리사무소에 항의한 사실을 알게 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B씨 부부의 집 현관문을 발로 걷어차면서 "나와라"며 "너를 죽이고 나도 죽는다"고 소리쳤다.

공 판사는 "협박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했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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