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6%대 주가 급락…美 ‘중국 군사기업’ 명단 포함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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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중국 군사기업'으로 분류한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 주가가 7일(현지시간) 하락 중이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5% 미끄러졌다.
전날 미 국방부는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추가하고 관보에 공개했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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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CATL·CXMT 등 포함돼
CATL도 선전거래소서 3% 가까이 하락
[이데일리 김윤지 양지윤 기자] 미 국방부가 ‘중국 군사기업’으로 분류한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 주가가 7일(현지시간) 하락 중이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5% 미끄러졌다.
전날 미 국방부는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추가하고 관보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텐센트와 CATL을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창신메모리), 드론업체 오텔 로보틱스 등이 명단에 추가됐다. 현재 총 134개 기업이 목록에 올라 있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제재나 수출 통제와는 달리 이번 명단 등재는 우리 비즈니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ATL도 성명에서 “회사는 군사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지정이 실수”라고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정이 즉각적인 금지 조치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기업과 기업들에게 해당 기업과 거래할 때의 위험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다”며 “또한 재무부가 해당 기업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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