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식 삽니다”… 씨에스윈드, 자회사 베어링 지분 50% 이상으로 확대 예고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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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타워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가 자회사 씨에스베어링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씨에스윈드는 씨에스베어링 주식 매입 목적을 "지분 확대를 통한 경영권 강화"라고 밝혔다.
주식 거래를 마치면 씨에스윈드는 씨에스베어링 지분율이 기존 46.89%에서 55.5%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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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타워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가 자회사 씨에스베어링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경영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당금 ‘이중 과세’를 피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거래계획보고서를 제출했다. 씨에스베어링 주식 120억원어치를 다음 달 5일부터 3월 6일까지 사들이는 것이 골자다. 씨에스윈드는 씨에스베어링 주식 매입 목적을 “지분 확대를 통한 경영권 강화”라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씨에스베어링의 지난 3일 종가(5110원) 기준 씨에스베어링 주식 234만8337주를 매수한다. 주식 거래를 마치면 씨에스윈드는 씨에스베어링 지분율이 기존 46.89%에서 55.5%로 늘어난다.
씨에스윈드가 씨에스베어링 주가가 저점 수준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씨에스베어링 주가는 지난해 1월 2일 시가 1만1000원에서 12월 30일 종가 4375원까지 밀렸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재생에너지에 비판적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확정되고, 12·3 계엄 사태까지 터지면서 지난달 장 중 3600원까지 떨어지면서 4년여 만에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씨에스베어링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5740원으로 올해 들어 30% 넘게 뛰었다. 씨에스윈드가 ‘사자’에 나서면서 씨에스베어링 주가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씨에스윈드가 주식을 매입하기로 예고한 기간의 거래일은 총 20일이다. 매입 예정 수량을 거래일로 나누면 하루 평균 11만4700주다. 씨에스베어링의 지난 1개월간 하루 평균 거래량 16만4600주의 70% 수준으로, 그만큼 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씨에스윈드는 씨에스베어링 지분을 50% 이상 확보하면 익금불산입률(과세소득에서 제외하는 비율) 100%라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에스윈드가 씨에스베어링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익금에서 빠져, 그만큼 법인세 부담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다만 씨에스윈드의 씨에스베어링 주식 총매입 규모가 70%(84억원)~130%(156억원) 사이에서 달라질 수 있고, 씨에스베어링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 예상보다 확보하는 지분율이 적을 수 있다.
씨에스윈드는 씨에스베어링을 제외하면 자회사 지분율을 100% 보유하고 있다. 씨에스윈드가 10년 넘게 꾸준히 배당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1주당 1000원을 결정했다. 2023년 결산 배당금의 2배 수준이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타워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이고, 씨에스베어링은 풍력발전용 베어링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에너지 정책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국내 증권사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씨에스윈드의 성장성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투자 전문 플랫폼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12개 기관은 씨에스윈드의 올해 매출을 3조355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4204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추정치보다 각각 7.1%, 8.7%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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