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개막 하루 전…“그냥 AI 아닌, ‘문제 해결하는’ AI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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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정말 우리의 일상생활을 더 편리하게 바꿀 수 있을까?'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시이에스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이 질문에 답을 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인 기업들이 막판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이에스의 화두 역시 인공지능(AI). 다만, 올해는 '인간이 맞닥뜨리는 실용적인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이 과연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더욱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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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정말 우리의 일상생활을 더 편리하게 바꿀 수 있을까?’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시이에스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이 질문에 답을 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인 기업들이 막판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이에스의 화두 역시 인공지능(AI). 다만, 올해는 ‘인간이 맞닥뜨리는 실용적인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이 과연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더욱 쏠릴 전망이다.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 에스케이(SK)그룹은 이번 시이에스를 통해 인공지능 사업 비전을 구체화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지시각 기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시이에스 기간 동안 에스케이(SK)하이닉스, 에스케이텔레콤(SKT)텔레콤, 에스케이씨(SKC), 에스케이(SK)엔무브 등 4개 계열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 비서 ‘에스터’(Aster)의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또한 올해 시이에스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 기반 금융사기 방지 솔루션 ‘스캠뱅가드’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에스케이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방문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디지털 헬스 등 인간 중심 분야 기술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애보트의 소비자용 웨어러블 혈당 측정 솔루션 ‘링고’는 올해 시이에스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팔 뒷부분 피부에 부착해 24시간 실시간으로 포도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프랑스의 3D 솔루션 전문 기업인 다쏘 시스템은 인체를 도시 형태의 디지털 트윈으로 구성하고,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분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바디(Digital Twin Body)’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상생활의 안전,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 기술 제품들도 눈에 띈다. 일본의 바이오닉엠이 개발한 로봇 의족 ‘바이오 레그’(Bio Leg)는 평지나 계단 보행 등 일상에서 필요한 근육의 움직임을 로보틱스 기술로 재현한다.
이밖에 농업·미용·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술로 무장해 시이에스에 출격했다. ‘농업계의 테슬라(농슬라)’로 불리는 존 디어는 이번 시이에스에서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농기계 회사인 대동 역시 첨단 인공지능 기반의 다기능 농업 로봇, 인공지능 식물 재배기 등을 공개한다. 아모레퍼시픽도 삼성전자와 협업 전시관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주고, 맞춤형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음성 챗봇 기반 디지털 솔루션 ‘워너-뷰티 AI’(Wanna-Beauty AI)를 개발해 올해 시이에스에서 6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박지영 기자 jyp@hani.co.kr,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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