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로 돈벌려고…‘가정폭력’ 자작극 영상 만든 中부부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2025. 1. 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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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 '가짜 가정폭력 영상'을 제작한 중국 부부가 구금됐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윈난성 쿤밍 경찰이 영상을 조작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혐의로 차이 씨와 그의 아내 리 씨에게 5일간 행정 구금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차이 씨는 "더 많은 팔로워를 얻으려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영상 중에는 집에서 탈출한 아내 리 씨가 다시 붙잡혀 작은 방에 갇히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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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뉴시스
높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 ‘가짜 가정폭력 영상’을 제작한 중국 부부가 구금됐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윈난성 쿤밍 경찰이 영상을 조작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혐의로 차이 씨와 그의 아내 리 씨에게 5일간 행정 구금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남편 차이 씨는 경찰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 인플루언서에게 질투를 느껴’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상 속에서 가정폭력을 연기했다.

차이 씨는 “더 많은 팔로워를 얻으려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영상 중에는 집에서 탈출한 아내 리 씨가 다시 붙잡혀 작은 방에 갇히는 장면이 있다. 아내는 더러운 이불을 두른 채 음식을 달라고 하지만 남편이 이를 거절하는 모습도 나온다.

현재 이들 부부가 동영상을 올리던 계정은 삭제됐다.

중국에 가짜 영상이 넘쳐나자 공안부는 2024년 우선순위로 온라인 환경 정화를 내세웠다. 최근 중국 당국은 가짜 콘텐츠 단속으로 1500명 이상을 체포하고, 만건의 사건을 해결했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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