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금모으기, 촛불, 그 다음은...'인간 키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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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강추위와 눈보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간 키세스'가 가슴 아리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박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시민들은 나라가 어둠에 빠지면, 집에서 가장 밝은 것을 들고 나온다"는 지인의 말을 인용, "그 가장 밝은것은 이번엔 가슴을 아리게 하는 '인간 키세스' 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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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한겨울 강추위와 눈보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간 키세스'가 가슴 아리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박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시민들은 나라가 어둠에 빠지면, 집에서 가장 밝은 것을 들고 나온다"는 지인의 말을 인용, "그 가장 밝은것은 이번엔 가슴을 아리게 하는 '인간 키세스' 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과 긴장감이 먼저 몰려온다. 혼돈 그 자체"라고 우려하며 연말에 외국 생활을 오래한 지인이 보낸 연말인사를 소개했다.
"올 한 해 수고가 많았다"는 말로 시작한 인사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아주 현명해서 아직 희망이 있다"며 "대한민국 시민들은 나라가 어둠에 빠지면 가장 밝은 것을 들고 나온다"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박 전 장관은 "IMF 때는 금모으기, 그 이후엔 촛불, 이번엔 무엇이 될는지 생각했다"면서 "이번엔 '인간 키세스'였다. 우주전사로 설명된 대한민국 국민들. 대한민국의 희망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 그런데 가슴이 아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은박 담요를 뒤집어쓴 채 차선 바닥에 앉아 농성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에는 최대 8㎝의 눈이 예고되는 등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시민들은 우산, 우비, 은박 담요 등으로 몸을 보호하며 집회 현장에 오래 머물렀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은박 담요를 뒤집어쓴 모습이 미국의 유명 초콜렛 브랜드 ‘키세스’의 포장된 모습과 닮았다며 "키세스 군단" "키세스 시위대" "키세스 동지" 등의 이름이 붙여졌다.
X(옛 트위터)에 인증샷을 게재한 누리꾼들은 "한남동 키세스 시위대" "웅장하고 아름다운 키세스들" "은박 담요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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