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해바래길 탐방객 3만7758명…전년比 11.5%↑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은 바래길의 전체 탐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은 2024년 바래길 전체 탐방객이 3만7758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남해바래길 전용 앱을 통해 남해바래길 탐방객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

특히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터를 방문하는 방문객도 지난해 1만9071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바래길 탐방센터를 이용해 바래길을 걷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첫 길을 연 남해바래길은 개통 10주년인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됐다. 신규 노선 개통을 거듭해 현재까지 총 27개 코스가 남해군 곳곳에 자리 잡았다.

남해바래길은 총 연장 263㎞에 달하며 전체 완보에 평균 약 16일이 소요되는 중·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2021년부터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남해바래길은 전용 앱을 통해 완보를 인증할 수 있는 완보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보자에게는 완보인증서와 각 코스별 완보기념 배지가 제공되고 있다.

가장 만족스러운 코스로는 ‘4코스 고사리밭길’, ‘10코스 앵강다숲길’, ‘11코스 다랭이지겟길’이 순서대로 꼽혔다.

다만 곳곳에 화장실과 쉼터, 식수대가 부족한 점, 대중교통이 불편한 점 등은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남해 관광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시작한 남해바래길 앱 운영이 정착되면서 바래길 완보자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남해바래길을 이용하는 탐방객이 남해군의 아름다움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래길 관리와 인증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바래길 탐방 관련 정보는 남해바래길 2.0 전용 앱이나 남해바래길 홈페이지(www.baraero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이 있을시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터(055-863-877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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