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살 소년, 4번 심장 수술 이겨 내고 3.2km 바다 수영

KBS 2025. 1. 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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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3,200m 바다 수영에 도전한 9살 어린이 '데릭 스미스' 군!

완주하고 바다에서 나오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와~~~~"]

겉보기엔 여느 아이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데릭은 선천성 심장 결함을 가지고 태어나 4살까지 세 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영에 재능을 보인 데릭은 발달 장애 아이들로 구성된 수영팀에 입단했습니다.

[조 언더우드/수영 코치 : "이 아이들에게 비장애인조차 도전하지 않는 기회를 주면, 아이들의 자신감이 키워져요."]

마침내 3,200미터 바다 수영에 도전한 아이들.

추운 날씨와 안개 낀 바다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데릭/9살 수영 선수 : "정말 추웠지만, 저는 계속 수영을 하기로 했어요. 친구들과 가족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아들의 완주 모습을 지켜본 엄마는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데릭의 엄마 : "저는 항상 데릭이 평범한 아이로 자라길 바랐어요. 다른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데릭도 할 수 있기를요. 그런데 데릭이 이렇게까지 해냈다니, 정말 믿기지 않아요."]

데릭과 다른 수영 선수 5명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의지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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