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서안지구서 총기 테러 3명 사망 7명 부상
[앵커]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쫓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공격이 침략에 대한 영웅적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 인근에서 총성이 잇따라 울립니다.
현지 시각 6일 마을 도로를 달리던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를 향해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60대 여성 2명과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야곱 첸/메이어 의료센터장 : "6명이 총상과 파편 부상을 입은 채 메이어 의료센터에 도착했으며, 한 명은 중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인근 도로를 봉쇄한 채 마을 다수를 수색하며, 최소 2명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뒤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사망자 유족에 애도를 표하면서 반드시 테러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테러리스트들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공격의 가해자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테러 배후를 자처한 세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서안 지구의 저항이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공격"이라며 총기 테러를 옹호했습니다.
한편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어제, 휴전 초기 단계에서 석방할 생존 인질 34명의 명단을 협상 중재자에 전달했다고 밝혀 이스라엘의 요구를 수용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측은 하마스가 명단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를 즉각 부인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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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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