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한미대사, 김태효 ‘계엄 불가피’ 주장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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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주장을 듣고 '경악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김태효 차장은 이미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버그 대사에게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고 (골드버그 대사가) 그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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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주장을 듣고 ‘경악했다’고 밝혔다.
당 외환유치진상조사단장인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 제가 한미의원연맹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그 자리에서 이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블링컨 장관과 우 의장 간의 접견에 함께 자리했던 골드버그 대사의 언급을 전언 형태로 공개한했다.
정 의원은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국정원, 외교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등 온갖 관계자에게 모두 통화를 시도했지만, 일절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인 12월 4일 아침 시간에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가 된 사람은 NSC 사무처장인 김태효”라며 “NSC의 핵심이자 윤석열의 뇌수”라고 했다.
정 의원은 “김태효 차장은 이미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버그 대사에게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고 (골드버그 대사가) 그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내란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제2의 유신을 꿈꾸고 기획한 사령탑, 컨트롤타워에 (민주당의 대응책 논의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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