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PC용 그래픽카드 ‘RTX 50′ 공개...블랙웰 탑재

박지민 기자 2025. 1. 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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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GPU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는 모습. /엔비디아 유튜브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을 탑재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지포스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 PC에 들어가는 GPU다.

RTX 50 시리즈는 920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탑재됐고, 초당 3352조번(4000 AI TOPS)의 AI 연산 능력을 갖췄다. 젠슨 황 CEO는 “전작인 에이다 가속기 기반 GPU 대비 3배의 성능”이라고 했다. 가격도 전작 대비 낮아졌다. 전작 중 최고 성능을 보이는 RTX 4090이 1599달러인데, 이와 동일한 성능인 RTX 5070은 549달러로 책정됐다. 같은 성능 기준 가격이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젠슨 황 CEO는 “AI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했다.

RTX 5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도 공개됐다. RTX 5070을 탑재한 노트북은 1299달러로 책정됐다. GeForce RTX 5090, RTX 5080 및 RTX 5070 Ti를 탑재한 노트북은 3월부터, RTX 5070 노트북은 4월부터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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