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의 다부진 각오 "내가 막아야 팀이 이겨…세이브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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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32)이 세이브왕을 목표로 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원소속팀 롯데와 4년 총액 54억 원 재계약을 맺고 잔류한 김원중은 두 사람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원중은 "숫자적인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으려한다. 하지만 내가 막야야, 내가 세이브를 해야 팀이 이긴다. 그 때문에 다가오는 시즌 세이브왕에 도전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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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32)이 세이브왕을 목표로 했다.
김원중이 지난 6일 롯데 전설 이대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단짝 구승민과 함께 출연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원소속팀 롯데와 4년 총액 54억 원 재계약을 맺고 잔류한 김원중은 두 사람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김원중이 설정한 목표 부분이었다. 김원중은 "숫자적인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으려한다. 하지만 내가 막야야, 내가 세이브를 해야 팀이 이긴다. 그 때문에 다가오는 시즌 세이브왕에 도전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원중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구, 커브, 포크볼 외에 슬라이더를 추가할 뜻을 밝혔다. 김원중이 "슬라이더를 구사해보겠다"라고 말하자 이대호는 "이제 타자들이 더 헷갈린다. 김원중을 상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겠다"라고 전했다.
김원중은 이 자리에서 스텝을 여러 번 밟아 이른바 '탭댄스'로 불리는 자신의 투구 전 루틴에 관해도 이야기했다. 김원중은 "이렇게 과격하진 않았지만 (원래) 하고 있었다. 상대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워 계속한 것도 있다. 이슈가 되다보니 쇼맨십으로 한 것도 있다"라고 답했다.
다만 차기 시즌부터는 피치클락으로 투구 시간 제한이 있다. 투구 전 루틴이 피치클락에 영향을 받지 않겠냐는 물음에 그는 "무조건 적응할 수 있다. 걱정 절대 안 하셔도 된다. 저도 과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체크하고 있었고, 직전 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시면 (제가 조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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