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루에 293대씩 팔렸다

김성환 2025. 1. 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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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높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브랜드 판매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75일만에 2만2,034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면서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한 3만9,816대의 내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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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출시 이후 두달 반 만에 2만대 돌파
 -성장 힘 입어 르노코리아 내수 전년 非 80.6% ↑

 르노코리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높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브랜드 판매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총 6,122대를 판매했다. 이를 바탕으로 르노코리아는 전년 같은 달보다 344% 늘어난 7,07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연간 총 내수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75일만에 2만2,034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면서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한 3만9,816대의 내수를 달성했다.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으며 회사는 최근 몇 년간의 부진을 잠재우고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는 판매 일선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판매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의 경우 인기 트림은 지금 계약해도 보름에서 한 달 정도 대기가 있을 정도다. 직접 만난 한 판매 담당자는 “주중과 주말 소비자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일 평균 계약 대수는 이전과 비교하면 폭등 수준으로 늘어나 전시장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활기가 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백오더 물량이 수 천 여대에 달하며 르노코리아는 특근과 추가 생산 등 공장 가동률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인기 이유로는 탄탄한 상품 구성과 경쟁력이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갖췄다. 여기에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루어진 듀얼 모터 시스템인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 배터리와 만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랙 타입 EPS(R-EPS) 방식의 스티어링 휠, 동급 최초로 적용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특유의 NVH(소음, 진동, 불쾌감) 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라이벌과 차별화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로 양분된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신차의 등장을 원했고 그랑 콜레오스가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들어맞았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없던 뉴 페이스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상품성까지 어우러져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한 업계 전문가는 “뻔하고 한정적이었던 국산 중형 SUV 선택지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새롭고 호기심의 존재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지금의 상승세를 비춰볼 때 싼타페와 쏘렌토가 쌓은 매우 단단한 벽이 허물어 질 수도 있는 만큼 올해 판매가 더욱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올해 판매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먼저,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제 혜택 감소가 있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를 지난해 100만원에서 올해 70만원으로 줄였다. 취득세(40만원) 감면 조처 종료 등을 포함해 하이브리차에 대한 세제 혜택 규모는 지난해 183만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83만원 감소한다.

 이 같은 영향이 전체적인 소비 심리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완전변경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등장을 예고한 상황에서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소비 트렌드가 옮겨질 수 있다는 우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낮아질 신차 효과 등 적지 않은 변수가 있는 만큼 르노코리아는 지금의 판매 상승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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