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청구…이 시각 공수처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법원에 재청구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적정한 시점을 검토해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선민 기자, 영장 발부 여부는 언제쯤 나올까요?
[리포트]
네, 아직까지 영장 발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일단 공수처가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어젯밤 12시에 끝났습니다.
공수처는 영장 기한 만료를 앞두고 기한을 다시 늘리기 위해 어제 저녁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다만 새로 청구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밝히지 않았는데, 여러 변수를 고려해 7일 이상의 기한을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한 차례 발부됐던 영장이고, 윤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하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은 만큼, 영장 발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공조수사본부에서 다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걸로 보이는데요.
공조본은 지난 3일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이후, 추가 집행에 나서는 대신 대책을 고심해왔습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어제 "집행이 늦어진 점은 송구하다"면서 당시 대통령 경호처의 저항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영장 기한이 더 연장되더라도, 지난 번과 같이 대통령경호처가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2차 영장 집행 때 경호처 직원이 막아설 경우 현행범 체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은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일인 오늘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호처는 내일 안에 변호인을 선임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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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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