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위하준 “호불호 당연, 나도 답답...‘시즌3’서 해소될 것”[인터뷰]
배우 위하준(33)이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보다 묵직해졌고, 여유로운듯 더 간절해졌다. ‘시즌3’에서의 활약도 예고된 상황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로 돌아온 위하준을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애초에 ‘시즌1’에 이어서 ‘시즌2’까지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수줍게 운을 뗀 위하준은 “준호를 살려주실지 몰랐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확장된 서사를 주시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기쁘고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바다와 친숙한 편이라 촬영할 때도 어려움이 전혀 없었고, 시즌2에선 혼자 외롭게 촬영한 게 아닌 선배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하준은 “기쁜 마음과 동시에 (전작이 워낙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모두가 부담도 있었던 것 같다. 그 압박감을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힘을 보태 최대한 내려놓고자 했다. 그래야 연기가 더 잘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과 특별히 달라진 건 없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분위기였는데 캐릭터가 워낙 많다 보니 감독님의 디렉션이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했다. 이런저런 시도를 좀 더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래도 이정재 선배님과 시즌2의 시작을 알리는 초반부를 담당했기 때문에 긴장감에서 빨리 벗어나야 했다. 이정재 선배님께서 든든하게, 또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걱정을 빨리 떨쳐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잘 하고 있다’고 격려를 특히 많이 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혀 (수상 불발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아무래도 안팎으로 ‘시즌2’는 ‘시즌3’를 위한 실패의 서사가 담겼기 때문에 ‘과정’을 다뤘다고 생각한다. 결론이 난 게 아니기 때문에 ‘시즌3’까지 보시면 아무래도 모든 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다”고 신뢰를 보였다.
특히 자신의 서사와 관련해 나뉜 호불호에 대해서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수긍했다. 그는 “오달수 선배님이 연기하신 선장의 기능, ‘시즌3’로 향하는 길목에서 다뤄야 하는 과정이었는데 그게 계속 실패하고 좌절해야하는 부분이라 시청자 입장에선 답답하고 재미가 덜했을 것 같다. 나 또한 시청자 입장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이 역시 ‘시즌3’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되실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위하준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고, 더 잘해야 하고, 유난스럽지 않아야 하고 등 수많은 이유로 스스로를 옥죄어왔다”며 “매번 어떤 좋은 일이 있을 때도 그걸 오롯이 즐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마인드 컨트롤 수준을 넘어 좀 과했던 부분이 있다. 가족이 기뻐하고 응원해주는 것도 때로는 유난스럽다 느끼며 싫어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하고, 그걸 통해 ‘내가 언제 또 이런 일을..’이란 생각을 했다. 거듭되니 자연스럽게 더 유연해지고, 즐기게 되고,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더라. 무엇보다 스스로 더 행복해졌다. 모든 게 감사하지만 그런 변화가 개인적으론 가장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위하준은 “나 또한 시청자 입장에서 ‘시즌2’를 보면서 즐거웠다. 많은 분들의 반응대로 아쉬울 때도, 긴장감 넘칠 때도, 웃을 때도 있었다. 출연한 배우로서, 시청자로서도 ‘시즌3’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채로운 반응이 쏟아져 정말 기쁘고, 나 또한 다음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함께 즐길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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