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과포 방지 교육센터 운영… 역사교육자문단도 구성”

인지현 기자 2025. 1. 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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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올해 신설되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는 기초학력이 저하된 학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올해 4개 권역별로 시범 운영된 뒤 2027년까지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된다.

더불어 4개 권역에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기초부터 심화 과정 프로그램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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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신년 주요업무 발표
기초학력 보장 등 맞춤형 지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올해 신설되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포자(수학포기자)’ ‘과포자(과학포기자)’ 없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올해 시범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는 기초학력이 저하된 학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올해 4개 권역별로 시범 운영된 뒤 2027년까지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된다. 센터는 특히 난독·난산·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 상황을 심층 진단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더불어 4개 권역에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기초부터 심화 과정 프로그램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 심리 치유센터인 ‘푸른마음센터’(가칭)도 만들어 심리·정서 고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는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표 공약인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본청 내 역사교육자문단을 구성하고 역사자료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교직원회, 학생회, 학부모회 대표가 참여해 학교의 교육활동을 토의하고 조정하는 협의체인 학교자치협의회도 새롭게 추진된다.

정 교육감은 이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 “교과서든 교육자료가 되든 학교에서 (활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교육자료로 사용 시 비용에 대해서는 “교육청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 논의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1∼3학년생 입시에 영향을 미치고, (이하 학급 학생의) 사교육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대교수협의회 등 전문가들과 심층적으로 상의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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