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 올해도 중국 시장 ‘노크’…새로운 기회 만들까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5. 1. 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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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사가 올해도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의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중국 시장은 한국 게임사에게 기회에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흥행 사례가 드물지만 과거 PC온라인게임 시절 다수의 한국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하며 게임 한류를 이끌기도 했다.

실제 2023년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게임사의 수출 비중 30.1%를 차지하는 곳이 중국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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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을 모색 중인 한국 게임들
한국 게임사가 올해도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의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넷마블, 님블뉴런, 시프트업, 엔씨소프트 등이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달 23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넷마블은 중국 현지 게임사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라이선스 제공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다. 저용량과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앞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23년 9월 출시해 서비스 초반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님블뉴런도 같은 날 PC 게임 ‘이터널 리턴’의 외자판호를 받았다. 님블뉴런은 코스닥 상장사 넵튠의 자회사로 ‘이터널 리턴’을 직접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은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인 PC온라인 대전 게임이다. 세 명이 팀을 이뤄 다른 이용자와 생존 경쟁을 펼치는 것이 기본 방식이다. 만화풍의 화면과 캐릭터, MOBA류 게임의 전투 방식 및 성장, 장비 제작 요소 등이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시즌5 기간 중 동시접속자수가 3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10월 25일 현지 퍼블리셔 샤오밍타이지를 통해 ‘리니지2M’의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게임즈와 샤오밍타이지가 연합해 진행한다.

이미 텐센트게임즈는 지난달 18일 ‘리니지2M’의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현지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텐센트게임즈와 협업해 ‘리니지2M’ 중국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니지2M’은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모바일 MMORPG다. 원작인 PC MMORPG ‘리니지2’는 2004년 중국에 출시돼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텐센트게임즈는 2012년부터 리니지2의 중국 퍼블리셔를 맡아 서비스 중이다.

시프트업도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외자판호를 지난해 10월 25일 획득했다. 중국 현지 서비스사로는 텐센트가 유력하다고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의 경우 텐센트의 해외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인피니트가 담당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해 한국 구글 플레이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2년 이상 서비스되며 주요 업데이트마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지에서 앱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한국 게임사에게 기회에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흥행 사례가 드물지만 과거 PC온라인게임 시절 다수의 한국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하며 게임 한류를 이끌기도 했다. 초창기 인기작 ‘미르의 전설2’, ‘열혈강호 온라인’과 현재도 현지 최고 인기 게임으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등이 대표작이다. 지난해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장기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2023년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게임사의 수출 비중 30.1%를 차지하는 곳이 중국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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