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각종 농기계 4900여 대 임대

최승현 기자 2025. 1. 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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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당 8만 원 상당 경영비 절감 효과
삼척시청 전경.

강원 삼척시는 면세유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농민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 구매가 어려운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기계화로 농촌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형 농기계를 위주로 매년 임대가 증가하는 추세다.

삼척시는 지난해 1164개 농가에 4934대의 농기계를 임대했다.

이로 인해 농가당 8만 원 상당의 농업 경영비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에도 농기계 임대 건수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삼척시는 올해 6000만 원을 들여 대형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농가당 최대 40만 원의 수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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