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관저 결집' 국힘 의원들에 "죄인 '尹' 지키겠다는 거냐? 전광훈 자매결연 오해"

정의진 2025. 1. 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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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 저지를 위해 서울 한남동 관저로 몰려간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과 관련, 유승민 전 의원이 "망하는 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유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윤 대통령의 관저 앞으로 몰려간 여당 의원 44명을 향해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하고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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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 저지를 위해 서울 한남동 관저로 몰려간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과 관련, 유승민 전 의원이 "망하는 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유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윤 대통령의 관저 앞으로 몰려간 여당 의원 44명을 향해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하고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권이 잘못됐으면 공수처에 가 항의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가 잘못됐으면 헌재에 가 항의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관저 앞에 가서 대통령을 우리가 지키겠다, 그러면 누굴 지키겠다는 거냐.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 죄인을 지키겠다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어느 한쪽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도 다수 계시지 않냐"면서 "그 다수의 국민들은 어제 국민의힘 현역의원들의 모습을 보고 뭐라고 생각하실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게 우리 당이 지금 자꾸 빠져들고 있는 극우당의 이미지"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최근 보수층 결집 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도, "착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저게 진실이라면 예컨대 우리가 계엄을 한 번 더 하면 지지율이 올라가냐"며 "윤 대통령의 여러 가지 잘못한 이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엄호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 국민들만 보고 정치를 하면 앞으로 아마 대선, 총선, 지방선거 판판이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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