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내란특검 하나라도 확실하게 통과해야…선택과 집중 필요”

박자연 2025. 1. 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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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민주당이 내란특검 하나라도 확실하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건희 특검은 이차적으로 하더라도 국민의힘도 지금 반대하기 어려운 게 내란죄 수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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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 수사 체계적·이견없이 해야”
“국정혼란 마무리짓고 예측가능성 보여줘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민주당이 내란특검 하나라도 확실하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건희 특검은 이차적으로 하더라도 국민의힘도 지금 반대하기 어려운 게 내란죄 수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이 요구하고 국가적으로 혼란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내란죄 수사를 체계적으로 이견 없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탄핵절차가 순조롭게 갈 수 있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라면서 “다소 불만족스럽지만, 헌법재판관은 8명으로 구성되면서 최소한의 법적 문제는 해소가 됐다. 남은 건 내란수사”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에는 국민의힘 당 전체, 또는 여러 의원이 걸려 있기 때문에 반발이 많으니 내란특검 하나라도 확실하게 통과시켜 이를 빨리 가동하게 시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급한 건 아니냐”라는 질문엔 “(민주당 지도부는) 국가 혼란을 빨리 마무리해야해서 당연히 급한 건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여러 가지 법안 처리까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혼란스럽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예측 가능성’을 보여주고, 국정 혼란을 최소화해야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인용, 기각 문제가 결정되는 게 기껏해야 2, 3개월이고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길어봤자 5, 6개월인데 그 기간 동안은 국가적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민주당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간다”라면서 “지금 자꾸 일을 벌이는 게 아니라 일을 마무리하고, 매듭을 짓고 예측 가능하게 나가고 있구나 보여주는 게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8일 내란·김건희 특검법(쌍특검법)을 포함한 8개 법안에 대한 재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8개 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으로, 국회 재표결 절차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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