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함께 나누자”…제주항공 참사 기부 행렬 줄이어

김대우 기자 2025. 1. 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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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북도와 부산시가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지정기부처를 통해 기부한 데 이어 지금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모두 21억 원을 기탁했다.

2일에는 박명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대표단이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2억 원을 지정기부처에 맡기기로 했다.

서울시와 전북도도 각각 5억 원과 2억 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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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부산·경기·서울 등 9개 시도 총 21억 기탁
경남도는 지난 2일 무안공항에서 전남도에 제주항공참사 위로 성금을 전달했다. 전남도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북도와 부산시가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지정기부처를 통해 기부한 데 이어 지금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모두 21억 원을 기탁했다.

전남도와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을 꾸려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조문하고, 경북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지난 1일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를 조문하고,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 5억 원을 쾌척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일에는 박명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대표단이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2억 원을 지정기부처에 맡기기로 했다.

서울시와 전북도도 각각 5억 원과 2억 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1200만 원 상당의 의약품도 지원했다. 이밖에 3일에는 강원도와 울산시가 각 1억 원, 충남도가 2억 원을 희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되찾도록 사고 수습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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