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와 동행 마무리 수순 “팀명 못써도 본질 사라지지 않아”

황혜진 2025. 1.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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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약속한 스케줄을 마무리한다.

1월 7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 참석을 끝으로 어도어와 계약한 공식 스케줄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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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진스, 어도어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약속한 스케줄을 마무리한다.

1월 7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 참석을 끝으로 어도어와 계약한 공식 스케줄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일부 광고 관련 일정만 남은 상태로 전해졌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았기에 더 이상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1월 29일을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으로서 출연을 약속한 일정들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12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 출연을 시작으로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27일 ‘2024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AAA)’, 12월 28일 일본 NTV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연간 뮤직 어워드 2024~’, 30일 일본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 31일 MBC ‘가요대제전’과 일본 ‘카운트다운 재팬 24/25(COUNTDOWN JAPAN 24/25)’, 1월 4일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등 연말 스케줄을 모두 성실하게 마쳤다.

어도어와의 협업이 아닌 독자 행보를 이어가며 법적 분쟁을 이어갈 경우 분쟁이 마무리되는 선까지 뉴진스라는 그룹명을 사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어도어 소속이 아니라고 선언한 만큼 독자 활동을 한다는 점을 부각하는 셈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7일 기자회견에서 팀명에 대해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 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그렇치만 우리가 뉴진스라는 본질은 사라지지 않고 이름을 포기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께는 뉴진스라는 게 그냥 이름, 상표권 문제일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 다섯 명이 처음 만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이뤄온 모든 일들의 의미가 담긴 이름이라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온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겠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한 상태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와 함께하겠다는 어도어의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저희는 아티스트와 당사 간에 쌓인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멤버들는 12월 6일 "어도어는 입장문에서 전속계약 위반이 없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단지 회사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니 이를 회수할 때까지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고 반박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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