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대신 '부산에어' 설립…가덕신공항 모항으로
【 앵커멘트 】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신년 벽두에 모여서 신생 항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본사를 부산에 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을 두고 무슨 항공사를 또 새로 만들려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부산의 속사정을 안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자연스럽게 저비용항공사도 통합됩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진에어 브랜드로 3사의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부산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 거점 항공사를 잃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 항공의 100% 자회사라 통합에 문제가 없지만, 에어부산은 소액주주 지분이 40%가 넘고, 이 가운데 16%는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부산 민심은 저비용항공사 통합이 아닌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요구합니다.
▶ 인터뷰 : 정영덕 /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 "가덕도신공항의 허브항공사 에어부산을 대한항공에 절대 넘길 수 없다. 부산시민공모주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분리매각이 되지 않을 경우 가칭 '부산에어'란 신생 항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철한 /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자문위원 - "지역이 주체가 되는 신생 항공사 '부산에어' 설립을 위해 부산시민이…. 가덕신공항을 모항으로 24시간 운항한다면…."
가칭 '부산에어'는 시민 투자 방식으로 자본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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