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먹다 긁적긁적…"머리카락 나왔다" 환불받은 남성, 결국 들통[영상]

신초롱 기자 2025. 1. 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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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던 남성이 자기 머리카락을 뽑아 짬뽕에 넣은 뒤 환불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포착된 자작극 영상이 공개됐다.

식사 중 갑자기 머리를 긁던 손님은 머리카락을 뽑아 짬뽕 그릇에 넣은 뒤 태연하게 식사를 이어갔다.

직원이 환불해 주겠다고 하자 손님은 결제한 카드를 내밀었고, 결국 짬뽕값 9500원을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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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식사하던 남성이 자기 머리카락을 뽑아 짬뽕에 넣은 뒤 환불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포착된 자작극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 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남자 손님은 조리된 짬뽕을 받아 자리에 앉았다. 반찬까지 세팅한 손님은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 중 갑자기 머리를 긁던 손님은 머리카락을 뽑아 짬뽕 그릇에 넣은 뒤 태연하게 식사를 이어갔다.

그러다 뒷머리를 만지더니 머리카락을 뽑아 휴지 위에 올려놓고 젓가락을 이용해 국물을 묻혔다.

잠시 후 손님은 머리카락이 놓인 휴지를 들고 주방 앞으로 향하더니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항의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직원이 환불해 주겠다고 하자 손님은 결제한 카드를 내밀었고, 결국 짬뽕값 9500원을 돌려받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은 머리카락 색깔, 길이 등이 다른 것 같다며 A 씨에게 알렸고, CCTV를 확인해 보니 이 같은 모습이 담겨 있었다.

A 씨는 "다 먹은 것도 아니고 먹다가 이런 행동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경찰에 신고했다.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짬뽕 국물을 먹고 싶었던 건가",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를 스스로 넘겨주네", "한입 먹어보고 입맛에 안 맞으면 저러려고 했나", "별의별 사람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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