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인기에 中, 도둑 시청하더니 짝퉁 굿즈까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굿즈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는 오늘(7일)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의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 본 결과 몇 군데에서 오징어게임2 불법 굿즈가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 오징어 게임 시즌1 때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코스튬을 판매하는 업자들은 특수를 누린 바 있다"라며, " 시즌1 때 논란이 됐던 타오바오, 징둥 등 쇼핑몰에서는 관련 상품이 검색되지 않았지만,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는 판매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원산지 역시 대부분이 중국이었다"라며 "무엇보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만들어진 굿즈를 판매하는 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중국 일부 누리꾼의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수익 구조로 삼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