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경호처장, 오늘 경찰 출석 어려워…변호사 선임 후 일정 조율”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오늘 예정됐던 경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고, 조만간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오늘(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 경호처장) 변호인 선임이 되지 않아 오늘 출석이 어렵고 오늘, 내일 중 변호인을 선임해서 일정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도 경찰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대통령 경호처는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엄중한 시기로 대통령 경호처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도 오늘 오후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는데, 출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경호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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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