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감독이 쫓겨나니 4연승?' 충격 요법이 효과를 본 새크라멘토

이규빈 2025. 1. 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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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홈에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대패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9-99로 승리했다.

브라운 감독 경질 직전, 새크라멘토의 경기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지 않았고, 감독까지 경질한 새크라멘토가 더욱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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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홈에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대패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9-9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새크라멘토는 4연승에 성공했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12월 28일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었으나, 팀 내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었고, 구단주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대다수 사람은 브라운 감독의 경질이 너무 이르거나,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운 감독은 새크라멘토의 감독직을 맡자마자, 곧바로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올린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브라운 감독은 수비 전술에 능한 감독으로 유명하고, 선수들과 관계도 좋았던 감독이다.

브라운 감독 경질 직전, 새크라멘토의 경기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지 않았고, 감독까지 경질한 새크라멘토가 더욱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현실은 정반대였다. 정확히 브라운 감독을 경질한 직후 다음 날에 열린 경기였던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새크라멘토는 그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단순히 약팀을 잡은 것이 아니라 댈러스 매버릭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모두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살아난 모습이었다. 최근 4경기는 잘나갔던 시절의 새크라멘토의 향기가 났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도 막강한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새크라멘토 특유의 공격 농구가 위력을 뽐냈다.

이런 상황이라면 섣불렀다고 비판을 받았던 브라운 감독의 경질 타이밍도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당시 새크라멘토는 변화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었고, 감독 경질은 고려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선택은 보기 좋게 적중한 셈이다.

물론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오프시즌에 더마 드로잔이라는 슈퍼스타를 영입하며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만약 플레이오프도 진출하지 못한다면 새크라멘토의 이번 시즌은 명백히 대실패다. 거기에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디애런 팍스의 트레이드 소문도 나오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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