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무용론? 글쎄…사전행사부터 외신 사로잡은 K-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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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의 많은 한국 기업 참여로 일각에서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외신의 관심은 뜨거웠다.
취재진들은 해당 기업이 어떤 국가의 기업인가에 관심을 두지 않고 제품·서비스에 집중했고, 국내 스타트업들도 국적보다는 회사와 제품, 서비스를 소개하는데 분주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언베일드 행사에 참여해 국내외 언론들에게 제품·서비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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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미디어 대상 '언베일드(Unveiled)' 행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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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의 많은 한국 기업 참여로 일각에서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외신의 관심은 뜨거웠다. 취재진들은 해당 기업이 어떤 국가의 기업인가에 관심을 두지 않고 제품·서비스에 집중했고, 국내 스타트업들도 국적보다는 회사와 제품, 서비스를 소개하는데 분주했다.
CES 주최측인 CTA는 5일(현지시간) CES 2025 개막에 앞서 전세계 언론 등 미디어를 대상으로 '언베일드(Unveiled)'를 개최했다. 혁신상을 받은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제품·서비스를 언론에 공개하는 미리보기 격의 행사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언베일드 행사에 참여해 국내외 언론들에게 제품·서비스를 소개했다.
언베일드는 본행사와 달리 부스를 로고나 슬로건 등으로 꾸미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참여기업들이 대부분 국가별로 몰려 있었지만 누가 정확히 어떤 국적의 기업인지 알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은 물론 중국도 언베일드에서 기업의 국적을 강조하지 않았고, 일본이 유일하게 자국 기업들의 부스에 '스타트업 재팬'이란 슬로건이 적힌 스티커를 붙였다.
이에 한국 스타트업들에게는 국적 편견을 갖지 않은 다양한 외신들의 취재가 이어졌다. 일부 외신은 자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며 정식 인터뷰나 영상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호진 젠젠에이아이 대표는 행사 말미 "방문한 미디어 중 80% 이상이 외신이거나 해외 유튜버였다"고 말했다. 젠젠에이아이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AI 학습용 이미지 데이터를 만드는 기업인 만큼, 모든 시장에서 공용으로 사용될 수 있어 외신의 주목을 더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들의 주요 관심 중 하나는 해당 서비스가 자국 시장에서 언제 서비스 될 수 있는지였다. AI 기반 수학 학습 솔루션을 개발한 섬재의 최현우 본부장은 "외신들이 자국의 교육과정에 맞춰 서비스를 현지화할 수 있냐는 문의를 주로 했다"고 전했다. 섬재 측은 국내 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재는 미국의 수학 교육 과정에 대한 현지화까지 끝낸 상태다.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 계획에 맞춰 국가별 시장 현지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취재 중 국적을 알게될 경우 오히려 관심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제품·서비스가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제품·서비스의 대체재가 될 수 있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란 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밖에 언베일드에는 카멜로테크, 아폴론, 엠티에스컴퍼니, 지로, 오티톤메디컬, 스튜디오랩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제품·서비스를 소개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CES에 기술을 전시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외신들이 관심을 갖고 소개해준 만큼 해외진출에 그만큼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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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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