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트럼프가 매입 원하는 그린란드 7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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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극해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간) 그린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능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가 팟캐스트용 비디오 콘텐츠 촬영을 위해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하며, 현지 당국자나 정치인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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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극해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간) 그린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능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가 팟캐스트용 비디오 콘텐츠 촬영을 위해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하며, 현지 당국자나 정치인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닝구아크 클라이스트 그린란드 외무장관도 “그의 방문 목적에 대해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 따라서 이건 사적 방문”이라고 말했다.
인구 5만7000명인 그린란드는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하지만, 개발이 더뎌 경제를 어업과, 덴마크 정부가 지급하는 자치령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그린란드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나머지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부터 이런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여왔다. 지난 2019년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일방적으로 밝힌 뒤 대화가 이뤄지기도 전에 그린란드와 덴마크 당국에 의해 거절당한 바 있다.
지난해 11·5 대선 승리로 집권 2기 행정부 출범을 코앞에 둔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재차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혔다. 그는 주스웨덴 미국 대사를 지낸 켄 호워리를 신임 주덴마크 대사로 발탁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에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이튿날 논평에서 “그린란드는 우리의 것이다. 우리는 매물이 아니며 앞으로도 매물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곧바로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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