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CATL·텐센트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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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중국 인터넷 서비스 대기업 텐센트와 차량용 배터리 최대 업체인 CATL을 중국 군대와 관련이 있는 '중국 군사기업'으로 지정한다고 7일자 관보를 통해 공표했다.
군사기업 지정 리스트에는 CATL, 텐센트를 포함해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 국영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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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엔비디아 칩 수급 어려워질 듯
CATL, 테슬라·포드 등 배터리 협력에도 빨간불
"즉각적인 금지 없지만 기업 평판에 타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중국 인터넷 서비스 대기업 텐센트와 차량용 배터리 최대 업체인 CATL을 중국 군대와 관련이 있는 ‘중국 군사기업’으로 지정한다고 7일자 관보를 통해 공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에 명단에서 빠져 현재 총 134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미 국방부는 법에 따라 중국 군사기업 목록을 의회에 보고한다. 미국 기업에는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화웨이 등은 이미 목록에 올라와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AI 개발에 주력하는 텐센트는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와 같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의 전용 칩 수급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CATL은 미국 테슬라, 포드 등 완성차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협력하고 있어 각 사의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군사 기업 지정 소식에 텐센트의 미국 상장 주식은 장외 거래에서 8% 급락했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다. 제재나 수출 통제와는 달리 이번 명단 등재는 우리 비즈니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ATL은 “군사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지정이 실수”라고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정이 즉각적인 금지 조치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기업과 기업들에게 해당 기업과 거래할 때의 위험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다”며 “또한 재무부가 해당 기업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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