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 카드로 긁어” 이젠 옛말…경영난에 법인카드 뺏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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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법인카드 사용액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11월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2023년 11월(18조원)보다 1.4% 감소한 1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카드 결제 1회당 평균 승인금액은 작년 11월 13만431원으로 전월보다 3.9%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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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11월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2023년 11월(18조원)보다 1.4% 감소한 1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승인건수도 1억4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동반 하락한 것은 8개월 만이다. 작년 11월 개인 카드 이용금액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작년 3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법인카드 결제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이상 증가했으나 10월 들어 감소하기 시작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법인카드 결제 1회당 평균 승인금액은 작년 11월 13만431원으로 전월보다 3.9%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카드 사용에 대한 제한을 늘린 영향으로 평가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법인카드 사용 한도를 줄이고 있다”며 “연말에 회식이 몰리면서 법인카드 사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국이 불안한 여파도 카드 사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금 납부 시기 등 계절성 요인도 법인카드 사용을 줄이는 데 작용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법인카드의 단기 실적은 명절 등 연휴 유무와 세금·공과금 납부 영향도 크다”며 “작년 11월은 말일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월말 기준 세무 일정이 12월로 넘어가 법인카드 이용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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