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을 듣는다] 기호 1번 정몽규 “축구종합센터, 시민·국가대표 아우르는 최초 복합 공간…韓축구 새 패러다임 제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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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가장 많은 빅리거 스타의 존재와 프로축구 300만 관중 시대, 여성 참여율 증가, 각종 인프라 개선으로 제2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도전하는 '기호 1번' 정몽규 후보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종합센터)의 건립과 더불어 국내 축구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도약을 최대 정책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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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가장 많은 빅리거 스타의 존재와 프로축구 300만 관중 시대, 여성 참여율 증가, 각종 인프라 개선으로 제2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1월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시선이 쏠린다. 한국 축구가 경기력 뿐 아니라 행정, 전체적인 산업적 가치를 키우는 시기에 ‘축구 대통령’을 선출한다. 축구인 뿐 아니라 눈높이가 높아진 팬 모두 각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과 철학이 향후 한국 축구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본다.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스포츠서울은 선거를 앞두고 기호 1번 정몽규, 기호 2번 신문선, 기호 3번 허정무 후보를 만나 대표 정책 공약에 관한 세부적인 비전을 들었다. 173명의 선거인단은 물론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최후 출사표도 담았다.<편집자주>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도전하는 ‘기호 1번’ 정몽규 후보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종합센터)의 건립과 더불어 국내 축구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도약을 최대 정책공약으로 내세웠다.
종합센터는 정 후보가 깊은 고민 끝에 다시 협회장 선거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지난 2022년 4월 착공식을 통해 첫 삽을 뜬 종합센터는 지난해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뒀지만 ‘건립 과정’에 국한한 목소리에 그쳤다. 종합센터의 실질적 비전이나 가치를 들여다보는 이들이 적었던 게 사실이다. 정 후보는 최근 발표한 대표팀 경쟁력 강화, 시도협회 지역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국제심판 양성 등 주요 공약의 기능이 종합센터에 두루 담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센터는 이전 파주(NFC)처럼 국가대표 전용시설이 아닌 아마추어를 모두 아우르는 공간이다. 특히 유소년, 지도자, 심판, 의무, 피지컬 등 파주에서 개최가 어려웠던 모든 교육 사업을 집중적으로 열고 관리해 지속 가능한 전문 인력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퍼포먼스 센터 구축을 통해 엘리트 뿐 아니라 동호인까지 올바른 재활 및 체력 강화 프로그램 교육하고 제공하고자 한다. 시민부터 국가대표까지 아우르는 최초의 복합 공간으로 한국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사업비 1765억 원을 들이는 종합센터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놓인다. 메인 스타디움과 숙소, 실내 축구장, 장비동, 11면의 축구장 등이 들어선다. 전체 규모가 47만 제곱미터로 파주NFC 4배에 이른다. 공정률 60%이며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정 후보는 종합센터 위치가 수도권과 남부 지역에서 모두 접근성이 좋은 만큼 각 지자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기지로도 삼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각 지자체의 스포츠 이벤트 유치도 활성화하면서 사회·문화적 교류 증진을 확대하고자 한다. 종합센터가 한국 축구 통합에도 충분히 이바지할 것이고, 좋은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선거인단에게…“12년 만에 경선하면서 전국을 돌며 선수, 지도자, 심판 등 현장에서 고생하는 많은 축구인을 찾아다녔다. 지난 임기 기간 많은 일을 했지만 이분들을 만나보며 스스로 게을렀다는 반성도 하게 됐다. 정책과 현장 간에 의도하지 않은 간극도 있었음을 깨달았다. 마지막 도전에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주시면 한국 축구 중요 자산이 될 종합센터를 완성하고 반드시 협회를 쇄신하겠다.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 정책에 반영하고 누구보다 큰 책임감과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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