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동 학비·자립 종잣돈… ‘씨앗통장’ 수혜자 13배 ↑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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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취업·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씨앗통장' 지원 인원을 13배가량 대폭 늘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디딤씨앗통장과 유사한 '꿈나래통장'과의 중복 가입 불가로 보호대상 아동만 신규 가입 신청이 가능했으나, 올해 1월1일자로 디딤씨앗통장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아동복지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보호대상아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약계층 아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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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4만4682명에 지원
전년 3207명보다 약 13배 늘어
예산도 37억원서 276억으로 쑥
저축액 2배 지자체가 추가적립
18세 되면 자립 목적 사용 가능
“통장 수령 기간 최대 3주 걸려”
서울시가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취업·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씨앗통장’ 지원 인원을 13배가량 대폭 늘렸다. 신규 가입 대상을 기존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에서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차상위·한부모) 아동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아동발달지원계좌’로도 불린다. 아동의 통장에 본인이나 후원자가 일정한 금액을 저축하면 지방자치단체(국비 포함)가 1대 2로 매칭해 보조금을 추가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월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하는 금액의 두 배를 지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동이나 후원자가 디딤씨앗통장에 매달 5만원씩 1000만원을 저축했다면, 지자체가 매칭으로 200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줘 통장에 총 3000만원이 쌓인다. 저축한 돈은 아동이 만 18세가 된 이후 학자금이나 취업훈련비용, 주거 마련 등 자립 목적으로 쓸 수 있다. 만 24세 이후엔 용도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달 3일부터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디딤씨앗통장 온라인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아동의 경우 이날부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도 받는다. 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이 신한은행과 협력해 신규 통장 가입 절차를 밟는다. 시 관계자는 “연초에 신규 가입자가 대규모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입 신청부터 통장 수령까지는 최대 3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새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의 혜택을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취약계층 아동이 성인이 돼서 사회에 나갔을 때 디딤씨앗통장이 어려움을 덜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새해에도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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