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콜록콜록' 독감 환자 폭증… 예방접종 지금 맞아도 될까

김동욱 기자 2025. 1.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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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급증하면서 예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과 함께 철저한 개인위생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예방 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된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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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필수… 예방수칙 준수도 중요
독감 예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급증하면서 예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과 함께 철저한 개인위생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28일(2024년 52주차)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의사환자(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는 73.9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31.3명) 대비 2배 이상이며 2016년(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는 모든 연령층에서 의사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52주차 기준으로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다. 이어 7~12세(137.3명), 9~49세(9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평균 2일) 후에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구토와 설사 등을 겪기도 한다. 발열과 같은 전신 증상은 일반적으로 3~4일 이어지지만 기침과 인후통 등은 해열된 후에도 며칠 동안 더 지속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예방 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된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인플루엔자는 봄철까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등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막는 등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청 측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며 "백신은 감염 예방 이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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