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지은 이 회사도 못 버텼다… 계속되는 건설업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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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지은 회사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개선작업(워크아웃)에 이어 시공능력 58위의 중견 건설사가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소식이 퍼지면서 건설업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타운하우스 개발사업'의 PF 전환이 실패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60억원의 어음 상환 만기를 메꾸지 못하면서 결국 법정관리 신청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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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지은 회사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개선작업(워크아웃)에 이어 시공능력 58위의 중견 건설사가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소식이 퍼지면서 건설업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1985년부터 2003년까지 18년간 국내 최고층 빌딩의 자리를 지킨 63빌딩의 시공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은 한화생명 소유지만, 준공 당시에는 신동아그룹이 대한생명과 함께 63빌딩을 본사로 사용했다. 도급 순위 28위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하던 신동아건설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파고로 휘청이며 결국 2001년 부도를 맞고 일해토건에 넘어갔다.
재도약에 나선 신동아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다시 경영난을 겪게 된다.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인원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 자구책 마련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힘썼고, 2019년에서야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2023년 말 기준 신동아건설의 부채비율은 428.75%로 전년 동기(349.26%) 대비 80%포인트 늘었다.
건설업계에서는 올해가 1998년이나 2008년과 맞먹는 불황 국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는 모두 30곳으로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 부도는 내년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액이 늘어 들어온 돈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버티지 못하는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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