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찬, ♥박소영 덕에 직업 바꿨다? "내가 먹여 살린다고" ('동상이몽') [종합]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개그우먼 박소영의 연하 남편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코미디언 박소영과 전 야구선수 문경찬 부부의 신혼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앞서 예고에서 김준호, 김대희, 김영철, 오나미 등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해 남편을 향해 "도망쳐"라고 외쳐 화제를 불러 모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개그우먼 박소영이었다.
박소영의 남편 문경찬은 과거 KIA 타이거즈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야구계 인재로 알려졌다. 서장훈 역시 "엄청 활약했던 친구다"라며 실력을 인정했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김준호의 예비 신부 김지민은 아끼는 후배 박소영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내 남동생 소개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박소영의 집안에는 남편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 소영은 "예비신랑이 진짜 도망갈까봐 걱정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공개된 VCR에서 박소영은 오후 3시에 일어나 부산스럽게 휴대폰을 찾고, 24시간 휴대폰 방전에 급하게 충전을 하기 시작했다. 양치를 하며 청소를 하다가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집들이 겸 청첩장 모임을 하기로 했다"라며 메뉴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재료가 미흡하자 배달 앱으로 주문을 하며 갑자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패널들은 "정신이 너무 산만하다"라며 불안해 했다.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물건을 쏟고 재료 손질 1분 만에 휴대폰을 보기도 했다. 서툰 칼질에 장갑까지 같이 썰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를 보던 김지민은 "내 남동생 소개해주고 싶지 않다. 취소 퉤퉤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설거지용 수세미로 채소를 손질하고 뜨거운 물로 채소를 씻는 박소영의 기행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소영은 "그동안은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보니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 유부초밥 처음 했을 때 4시간이 걸려서 빈혈이 왔다. 오랜만에 하는 요리라 더욱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서툰 실력으로 요리를 하던 소영은 결국 파전을 태워버렸다.
역대급 산만한 모습에 유민상은 "우리가 보는 게 아니라 의사 선생님 모셔 놓고 봐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소영의 신혼집을 찾은 '17년 지기' 코미디언 김민경은 박소영의 만행을 수습하고, 배달음식을 시키며 마치 엄마처럼 케어했다. 밥 마저 실패한 박소영을 보고 화가 난 김민경은 "너네 집 다시는 안 올꺼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이날 집들이 손님의 정체는 개그맨 김영철, 허민, 박영진이었다. 김영철은 "진짜 음식을 한거야?"라고 의심했고, 김영철은 곧바로 엉성 비주얼의 파전을 가르키며 웃음을 터뜨렸다.
소영이 만든 월남쌈을 먹은 김영철은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잘했다"라면서도 "레시피 알려줄까요?"라는 소영의 말에는 단칼에 거절했다. 거기다가 새로 만든 파전은 덜 익어 손님들의 원성을 샀다.
그 시각 전 야구선수이자 '5살 연하' 남편 문경찬이 집에 도착했다. 186cm의 완벽한 피지컬의 문경찬이 등장하자 패널들의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유민상은 "저렇게 멋진 사람이 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 거 아니냐"라며 갸우뚱 했다.
두사람은 연애 7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준비를 하게 됐다. 박소영은 "경찬씨가 제 이상형이다. 활짝 웃고 다가오는 모습이 멋있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소영은 개그우면들이 운동선수들의 사랑을 받는 비결에 대해 "남편이 저를 만나면 경기 승패 상관없이 근심이 없어진다고 한다"라고 자랑했다.
식사 자리에서 민경은 "너무 소영이가 경찬이를 좋아하다 보니 너무 경찬이가 표현을 안 하는 거 같아 서운함이 있었다"라고 예비신랑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했다.
경찬은 "저도 (소영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이런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힘들게 하면 안 되니까"라며 "당시 제가 야구 성적으로 힘든 시기였어서 (소영을) 멀리 했었다"라고 해명했다.
소영은 결혼 전, 야구선수 은퇴를 고민 중인 남편 문경찬에 적극적으로 마음을 건드렸다고. 다만 고백은 문경찬이 먼저했다고 밝혔다. 개그맨들의 짓궂은 장난에 경찬은 얼굴이 빨개진 채로 고백 후 뽀뽀를 했던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민경은 밝은 성격으로 힘든 것을 내색하지 않는 소영을 걱정했고, 소영은 "어느날 지하철에서 '다 널 사랑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글귀를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반면 경찬은 소영이 앞에서 오열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경찬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 터놓고 얘기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그때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결혼 결심을 하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팀에서 나오고 쉴 때 하고 싶은 거 해보라며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며 소영의 응원 덕에 직업을 바꾸고 야구 아카데미를 오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영씨 덕분에 재밌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 되서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소영은 "당시 경찬에게 '걱정하지마 내가 먹여 살릴테니 즐겁게 일 해'라고 했다"라고 말해 연상의 매력을 발산했다.
1992년생인 문경찬은 올해 만 나이 32세로 만 37세인 박소영과 5살 나이 차이가 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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