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추앙하라' 베트남 총리 극찬 돈다발 풀었다→"아시안컵·SEA게임 金 도전" 선언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쌀딩크'라 불린 박항서(66) 전 감독에 이어 '김상식 매직'이 베트남에 몰아칠 조짐이 보인다.
김상식(49)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지도력을 발휘해 베트남 전역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FIFA 랭킹 114위)은 지난 5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리컵(미쓰비시컵) 결승에서 '라이벌' 태국(97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홈에서 태국을 2-1로 꺾은 베트남은 이날 2차전에서도 3-2로 승리해 최종 합계 5-3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트남이 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박항서 전 감독이 이끌던 2018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이다.
미쓰비시컵은 AFF가 주관하는 대회로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 최고 권위 대회로 '동남아 월드컵'이라고도 불린다.
무엇보다 박항서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베트남은 다시 한번 '제2의 전성기'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중심에는 한국 K리그 출신 김상식 감독이 있다. 국가대표를 지내고 전북 현대에서 2013년 은퇴한 김 감독은 이후 전북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와 수석코치를 맡다가 2021시즌에 정식으로 전북 감독으로 데뷔했다. 부임 첫 시즌에 팀을 K리그1 우승과 이듬해 FA컵(코리아컵)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23시즌 초반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한동안 야인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5월에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맡는 조건으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부임 하자마자 곧바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미쓰비시컵을 준비했다.
베트남은 미쓰비시컵 우승을 위해 자국 리그까지 중단하며 조직력에 심혈을 기울였고 단기간임에도 김 감독의 전술 지도력이 접목돼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김 감독의 지도력에 베트남은 벌써부터 '제2의 박항서' 열풍 조짐이다. 박항서 전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약 6년간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을 올리면서 '국민 감독'으로 대접을 받았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뉴스'는 "베트남 축구가 돌아왔다"며 "1년 전만 하더라도 필립 트루시에 감독 밑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 베트남이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탈락 등 예측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간의 우승 가뭄과 1년 간의 실망 이후 김 감독이 지난 2018년의 기억을 되살렸다"고 김 감독의 지도력을 극찬했다.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춰 우승 트로피를 올린 선수들도 극찬 대열에 합류했다. 골키퍼 응우옌 딘 찌에우는 "김 감독은 매우 남자답고, 항상 목표를 최우선으로 한다."며 "많은 동기를 부여하고 베트남과 한국 축구의 연결고리"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적인 경기를 했다. 모든 것은 베트남 국민 응원 덕분"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 줬다. 항상 헌신하는 부분에 있어서 고생했다고 축하 해주고 싶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 떨어졌던 명예를 되찾는 동시에 금전적으로도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은 우승 상금으로 최소 90억 동(약 한화 5억2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트남 팜민찐 총리도 "베트남 스포츠 역사에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용감하고 단결력 있는 선수단이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라고 평가했다.
현지에서는 벌써 연장 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김 감독은 곧바로 올해 일정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과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 최대 축전인 동남아시안게임(SEA)에 나선다.
김 감독은 "큰 산을 넘었다. 또 앞으로 높은 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올해 있을 아시안컵 예선, SEA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뮤지컬 배우 맞아?…가슴 다 보일 정도 '글래머' 인증 [★PICK] - STN NEWS
- 트와이스 모모라고?! 너무 야한 상반신 노출 섹시미 [★PICK] - STN NEWS
- 송지효, 브라·팬티만…'글래머좌' 거짓말 아니네 [★PICK] - STN NEWS
- 올누드급 비키니 깜짝!…고은아, 터질듯한 글래머 대방출 [★PICK] - STN NEWS
- '역대급 가슴골 노출' 장원영, 마른 몸매에 美친 글래머! [★PICK] - STN NEWS
- '파격 끝판왕!' 나나, 日 거리서 '노브라' 맨발 활보 [★PICK] - STN NEWS
- '송종국 딸' 송지아, 미모 미쳤다!…'리틀 김지원 닮았네' [★PICK] - STN NEWS
- 로제 맞아?! 짧아도 너무 짧아 속옷 다 보이겠네 [★PICK] - STN NEWS
- 한예슬 맞아?! 가슴골+구멍 뚫린 시스루 파워 섹시 [★PICK] - STN NEWS
- '56살 맞아?!' 채시라, 흰티만 입었는데 '슈퍼 글래머'였네 [★PICK] - S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