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나오지 마라" 8,000만 명에 경고…찰나에 눈 덮쳤다

김범주 기자 2025. 1. 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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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초부터 미국 전역이 겨울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쏟아지는가 하면 얼음 돌풍에 토네이도까지 덮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쏟아져 눈사태가 속출했는데 도로에 있던 차까지 순식간에 뒤덮어 버립니다.

록키산맥이 있는 유타주부터 대서양과 맞닿은 워싱턴 디씨와 펜실베이니아까지, 6천만 명이 모여 사는 미국의 허리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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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초부터 미국 전역이 겨울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쏟아지는가 하면 얼음 돌풍에 토네이도까지 덮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등성이를 타고 새하얀 눈폭풍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쏟아져 눈사태가 속출했는데 도로에 있던 차까지 순식간에 뒤덮어 버립니다.

도로에서는 집채만 한 대형 트럭이 제동을 하지 못해서, 갈지자로 도로를 휘젓습니다.

록키산맥이 있는 유타주부터 대서양과 맞닿은 워싱턴 디씨와 펜실베이니아까지, 6천만 명이 모여 사는 미국의 허리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북극 상공에 머물러야 있어야 할 얼음 공기가 풀려서, 이 지역으로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에 눈이 10cm 이상 쏟아지는 폭풍이 이어지고 길은 얼어붙고 있어서,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 중입니다.

[벤 가드너/캔사스 교통 경찰 : 제 발을 잘 보세요. 이게 우리가 지금 밖에서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 않아요. 그러니까 나오지 마세요.]

남부 텍사스 등 2천만 명이 사는 지역에는 얼음 돌풍에 토네이도가 또 몰아치고 있습니다.

도로는 물론 항공편도 결항이 1천500편, 지연은 2만 5천 건 이상 나오면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또 12만 명 이상이 전기가 끊긴 상태에서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크레익 그린버그/루이빌 시장 : 따뜻하게 계시고, 연락이 돼야 합니다. 안전해야 하고요. 저희가 필요한 정보를 계속 알릴 테니까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눈은 하루 뒤에 잦아들겠지만, 앞으로 일주일 가까이 영하 15도 안팎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피해를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종미)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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