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먹던 남성 "머리카락 나왔다!"...알고 보니 '본인 머리카락'
장영준 기자 2025. 1. 6. 21:00

식사 중인 손님이 머리카락을 뽑더니 급기야 음식에 넣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른바 '머리카락 자작극'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오늘(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사장인 제보자에 따르면 손님은 9500원어치 짬뽕을 주문하고 자리에 가져가 먹은 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먹기 싫다"고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직원은 카드 결제를 취소해 줬는데요.
그런데 손님이 준 머리카락, 당시 근무하던 두 직원의 머리카락과 길이 등이 달랐다고 합니다.
직원은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제보자에게 알렸고, 제보자는 곧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는데요.
영상에는 손님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짬뽕에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뽑은 머리카락을 휴지에 올린 뒤 짬뽕 국물을 묻혀 마치 음식에서 나온 것처럼 사장에게 말한 뒤 환불을 받은 건데요.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해 둔 상태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신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보했다"고 〈사건반장〉에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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