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앞 계속된 긴장감…'밤샘 집회' 대부분 해산

전연남 기자 2025. 1.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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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지자는 물론 여당 의원 수십 명까지 모였던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이 지금은 어떤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눈까지 내렸던 지난 주말부터 계속 집회가 이어졌는데 지금은 좀 한산해진 모습이네요.

<기자> 이곳 대통령 관저 주변은 오늘(6일) 하루종일 무거운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제가 있는 관저 입구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체포 찬반 집회가 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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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지자는 물론 여당 의원 수십 명까지 모였던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이 지금은 어떤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눈까지 내렸던 지난 주말부터 계속 집회가 이어졌는데 지금은 좀 한산해진 모습이네요.

<기자>

이곳 대통령 관저 주변은 오늘(6일) 하루종일 무거운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제가 있는 관저 입구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체포 찬반 집회가 열렸는데요.

양측 모두 지난밤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고 밝히자, 탄핵 찬성 측에서는 공수처를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대 측에서는 공수처 결정에 환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고 보고, 오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찬성 2천 명, 반대 8천 명이 결집해 있었는데, 지금은 일부만 남은 채 대부분 해산했습니다.

<앵커>

영장 집행에 대비해서 경호처가 철조망도 두르고 방어벽을 더 쌓는 모습이었는데 경호처 쪽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삼엄했던 경비는 조금 전 저녁부터 다소 풀렸습니다.

바리케이드는 여전히 처져 있지만 정문을 둘러싸고 있던 버스는 모두 빠졌고 차량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관저 진입로의 통행은 완전히 제한됐었습니다.

진입로 주변에는 원형 철조망이 쳐져 있었고 관저 입구 안쪽으로는 미니 버스 한 대를 더 동원해 가로 세로로 겹겹이 차벽을 만들고 경계가 강화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체포 영장 집행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하에 경비 태세가 조금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김윤성)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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