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앞 계속된 긴장감…'밤샘 집회' 대부분 해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지지자는 물론 여당 의원 수십 명까지 모였던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이 지금은 어떤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전연남 기자, 눈까지 내렸던 지난 주말부터 계속 집회가 이어졌는데 지금은 좀 한산해진 모습이네요.
<기자> 이곳 대통령 관저 주변은 오늘(6일) 하루종일 무거운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기자>
제가 있는 관저 입구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체포 찬반 집회가 열렸는데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지자는 물론 여당 의원 수십 명까지 모였던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이 지금은 어떤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눈까지 내렸던 지난 주말부터 계속 집회가 이어졌는데 지금은 좀 한산해진 모습이네요.
<기자>
이곳 대통령 관저 주변은 오늘(6일) 하루종일 무거운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제가 있는 관저 입구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체포 찬반 집회가 열렸는데요.
양측 모두 지난밤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고 밝히자, 탄핵 찬성 측에서는 공수처를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대 측에서는 공수처 결정에 환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고 보고, 오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찬성 2천 명, 반대 8천 명이 결집해 있었는데, 지금은 일부만 남은 채 대부분 해산했습니다.
<앵커>
영장 집행에 대비해서 경호처가 철조망도 두르고 방어벽을 더 쌓는 모습이었는데 경호처 쪽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삼엄했던 경비는 조금 전 저녁부터 다소 풀렸습니다.
바리케이드는 여전히 처져 있지만 정문을 둘러싸고 있던 버스는 모두 빠졌고 차량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관저 진입로의 통행은 완전히 제한됐었습니다.
진입로 주변에는 원형 철조망이 쳐져 있었고 관저 입구 안쪽으로는 미니 버스 한 대를 더 동원해 가로 세로로 겹겹이 차벽을 만들고 경계가 강화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체포 영장 집행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하에 경비 태세가 조금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김윤성)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청구했지만…꼬여가는 계엄 수사
- '요새화' 산길까지 철조망 쳤다…경호처장 공관 구역 대기
- 대거 관저로 몰려간 친윤…당내 비윤 "의원 자격 있나"
- "절대 나오지 마라" 8,000만 명에 경고…찰나에 눈 덮쳤다
- "수십년 걸릴 일인가" 무기수 김신혜, 친부살해 누명 벗다
- '지지부진 수사' 책임 떠넘기나…경찰, 공수처에 불만 고조
- "어려웠던 때 결국 몰두" 위기 앞둔 정의선 콕 집은 위인
- 버티는 윤 대통령, 허술한 제도…수사가 혼란에 빠진 이유
- 밀폐된 텐트서 난로 켠 채 자다가…캠핑장서 숨진 부자
- "결과 못 믿겠다" 유족들 반발…'셀프 조사' 논란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