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비춰도 혈압 뚝딱 '스마트거울'…AI가 바꾸는 하루 CES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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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10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5'는 인공지능(AI)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각 산업 현장을 바꿀 수 있을지 한눈에 조망하는 기회다.
삼성전자는 CES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해 최신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비롯해 상황별로 개인화된 홈 AI 경험, 차량과 선박 등으로 확장되는 스마트홈 기술의 진화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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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10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5’는 인공지능(AI)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각 산업 현장을 바꿀 수 있을지 한눈에 조망하는 기회다.
5일 CES 주관 단체인 미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5에는 전 세계 160개국 및 지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참가기업이 약 5% 늘어났다. CES 2025의 슬로건은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몰입(dive in)'이다.
올해 CES의 주인공은 지난해에 이어 AI다. 올해 행사에서는 일상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AI 기술이 주목받을 예정이다. 혼다는 AI 기반의 차세대 자율주행이 가능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AI와 빅데이터가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해 음악을 추천하는 등 비서 역할을 한다. 스웨덴의 셸라는 대형언어모델과 차량 내 감지기술의 기능을 결합한 AI 기반 드라이빙 시스템을 내놓는다.
일본의 도요타는 도시 전체를 AI가 관리하는 ‘우븐 시티(Woven City)’ 콘셉트 공개를 예고했다. 첫 우븐 시티 구상을 발표한 지 5년 만이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은 5년 전 CES에서 “도요타는 모빌리티 업체를 넘어 자율 주행과 AI에 기반한 스마트 도시를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우븐 시티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가 적용된 '스마트홈' 기술을 나란히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CES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해 최신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비롯해 상황별로 개인화된 홈 AI 경험, 차량과 선박 등으로 확장되는 스마트홈 기술의 진화 등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매장과 오피스, 호텔 등에 적용 가능한 기업형 스마트홈 기술을 공개한다. 예를 들면 매장에서 AI가 점주의 사전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영업 준비를 할 수 있다. 영업 중에는 AI가 자동으로 최적화된 온도와 조도를 맞춰준다.
LG전자도 약 618평 규모의 전시관을 통해 CES에서 집, 차량,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AI가 적용된 모습을 발표한다. 전시관에서 구현한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잠을 자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식이다.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술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대만 스타트업 페이스하트의 '스마트 거울'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거울은 사용자가 거울 앞에 얼굴을 비추면 AI를 통해 파악한 심박수, 혈류, 혈압, 산소포화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AI가 심장에 이상이 있으면 얼굴 색과 피부 질감이 미세하게 변한다는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다.
중국 스타트업 산무도 당뇨 관련 수치를 추적 관찰할 수 있는 AI 로봇 ‘S1’을 내놓는다. 양변기에 부착한 S1에 소변이 닿으면 10분 안에 당뇨와 관련한 10개 지표의 수치를 알려준다. 시너지에이아이, 파인헬스케어, 프리베노틱스 등 국내 의료 AI 기업도 기존 진단과 검진 시스템을 극복하는 AI 기술을 CES에서 선보인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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