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꼭 만나라고···" 미 국무장관의 우원식 국회의장 첫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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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다.
미 국무장관이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 국무장관이 방한해 우리 국회의장을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국회의장을) 꼭 가서 만나라고 했다더라"라며 "미 국무장관이 국회의장을 만나러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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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다. 미 국무장관이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는 6일 오후 우 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간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5일 방한했으며 이번 방한은 블링컨 국무장관의 임기를 약 2주 남긴 시점에서의 '고별 방한'이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참사라는 큰 슬픔을 겪고 있지만 그간 식민지배, 분단, 독재 등 수많은 국난을 이겨낸 것과 같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올해 초 미국에 국회 특별방문단을 파견해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미 동맹관계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으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또 블링컨 국무장관과 우 의장은 한국의 민주주의는 도전의 시기에도 헌법과 법치에 따른 평화적 절차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과 한미 동맹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나란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데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만나 "70년 이상의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정의 핵심축으로서 그 중요성과 역할은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고 했다.
특히 미 국무장관이 방한해 우리 국회의장을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국회의장을) 꼭 가서 만나라고 했다더라"라며 "미 국무장관이 국회의장을 만나러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국회가 (그만큼) 위상이 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우 의장은 우리 국회를 방문한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직접 본관 로텐더홀과 본관 2층 계단 부근에 세워진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해제 및 이후 수습 국면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리더십이 주목받았다. 우 의장은 특히 당시 국회 출입이 통제된 상황에서 담장을 넘어 경내 진입에 성공, 본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는데 이같은 내용은 국내는 물론 외신에까지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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