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센서가 호흡·심박 분석 실내 온도·습도 자동조절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2025. 1. 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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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CES에서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하는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웹(web)OS를 적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 올레드 에보는 △목소리 주인공 계정으로 로그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문의 사항이나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생성형 AI 갤러리 등 AI 기반의 편의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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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홈 허브'
인공지능 TV '올레드 에보'
사용이력 분석해 콘텐츠 추천
스마트 냉장고 열지 않고도
보관중인 식품 종류·양 확인

◆ CES ◆

LG전자가 CES 2025에서 공개하는 TV 신제품인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LG전자가 올해 CES에서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자사 TV 라인업 중 프리미엄 모델인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다. 이번 신제품은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하는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웹(web)OS를 적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모컨에는 AI 전용 버튼을 탑재했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 웰컴' 모드로 진입해 AI가 날씨, 시간에 맞는 인사와 함께 TV 사용 이력까지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음성 명령을 내리면 AI가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000만개 사운드 모드 중 고객의 요청 사항에 최적화한 예시 모드를 제안해준다.

LG 올레드 에보는 △목소리 주인공 계정으로 로그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문의 사항이나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생성형 AI 갤러리 등 AI 기반의 편의 기능도 갖췄다. LG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웹OS25는 LLM을 적용해 고객의 말을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하는 능력도 발전했다. 이를테면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가 나오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보여줘"와 같은 복합적인 질문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한다.

이와 함께 두뇌에 해당하는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은 향상된 성능으로 TV 화질과 음질을 더욱 개선했다.

LG전자가 2044㎡(약 618평) 규모로 차린 부스에는 'AI홈'존도 포함된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AI홈 허브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한다. 또한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이를테면 잠을 자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식이다.

AI 가전도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는 인스타뷰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AI 기반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공개한다. 관람객은 주변 사물, 사람,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운전자·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을 기반으로 졸음 감지,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기능을 갖췄다.

[라스베이거스 박소라 기자 /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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