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환 “‘오겜2’ 조연 출연료 3억? 작품 러브콜 多, 이제부터 3억이겠지”[EN:인터뷰①]

박수인 2025. 1. 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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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이서환이 '오징어게임'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서환은 1월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각본 연출 황동혁) 인터뷰에서 시즌1 보다 훨씬 많아진 분량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시즌1 섭외 당시를 떠올린 이서환은 "시즌1이 이렇게 잘 될 줄도 몰랐고 시즌2에 제가 나올 거라는 상상도 못했다. 그때는 단역만 많이 하던 시절이라 ''오징어게임'이라고 하는데 하시겠냐'고 하는데 '제목이 진짜야?' 했다. 놀면 뭐하니 하자 해서 한 거다. 대본을 테이블이 두면 아내가 같이 보는데 이번에는 제목을 보더니 '이제 이런 것까지 하는구나' 하더라. '혹시 알아 잘될 지'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다. 시즌2가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시즌1에 비해 훨씬 많은 비중의 역할을 소화해야 했던 이서환은 "부담스러웠다. 그 전까지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드라마를 끌고 간 적은 한 두번 밖에 없다. 그때도 비중있는 역할이 아니었고. '오징어게임2'는 저한테도 도전이었고 강제로 도전하게 된 거다. 감독님이 (정배를) 쓰셨으니까. 부담은 됐는데 어려울 거 있겠나 했다. 시즌1 때처럼 결을 유지하는 게 첫번째였다. 기훈을 보자마자 믿음이 가니까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시즌2에서 받은 황동혁 감독의 디렉션을 묻는 질문에는 "디렉션은 많이 없었다. 시즌1의 결만 유지해달라고 하더라. 딱 하나 요구하셨던 건, 귀여워달라고 하셨다. 정배가 귀여워야 된다고 하더라. 정배가 귀여워야 극에 몰입할 수 있고 몰입이 돼야 죽을 때 임팩트가 있을 거다. '나이가 오십이 넘었는데 귀여워달라고? 스무살 때도 못 들었던 얘기를'이라 생각했다. 감독님이 저한테 귀염상이 있다고 하더라. 최대한 써먹고 싶다고 하시더라. 처음 만났을 때랑 투정부리는 게 있는데 그게 잘 보였으면 했다. 침구 정리할 때, 기훈과 첫 만남 후 계단 올라갈 때 투정을 부리는 신이 있는데 저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시즌2 공개 후 인기를 체감하는 지 묻는 물음에는 "아내가 저보다 댓글도 더 많이 보는데 신기하고 재밌다고 하더라. 저는 체감을 잘 못하는데 아내가 체감을 하고 있다. 저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다. 아내에게는 10년 만에 연락 오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더라. 주변 사람들 반응은 잘 모르겠는데 댓글은 좋은 반응이라서 다행이다 싶었다. 기분이 되게 좋다. (공개 전) 기대는 크게 했다. 그런데 큰 기대를 한 것 이상으로 반응이 좋더라. 이틀에 한 번씩 가는 빵집이 있는데 저를 보시는 눈빛이 다르더라. 그때가 제일 뿌듯하달까. 소셜미디어 팔로워수도 원래 2천 명 정도였는데 3만 명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조연들도 출연료 3억을 받았다'는 설에 대해서는 "몸값은 이제 올려보려고 하고 있다. 갑자기 올리면 작품 안 들어올까봐 무섭기도 하고. 갑자기 비싼 배우라는 느낌이 들까봐 걱정이기도 하다. 3억? 그렇게 받았으면 정말 좋겠다. 출연 확정되고 나서 다른 작품 하기가 힘들었다. 촬영 일정을 보니까 기훈과 계속 같이 나오니까 다른 걸 못 하는 스케줄이었다. 대전에서 아예 살아야 하니까. 다른 작품을 못 하는 바람에 한 작품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2023년도에 그것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2024년 1월 끝나고 부랴부랴 작품들을 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매니저에게 듣기로는 작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더라. 원래는 미팅을 하고 작품을 할 지 말 지 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뭐 해주세요'라는 연락이 온다. 3억? 이제부터 3억이겠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등학생 딸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서환은 "딸의 선생님이 와서 악수하고 간다고 하더라. 아빠가 배우라고 소문이 났다더라. 딸도 굳이 숨기지 않더라. 한 번은 넷플릭스에서 5인6각 굿즈 세트를 줬다. '넷플릭스에서 준 건데 교회에 갖고 가서 재밌게 놀아' 하면서 교회에 줬는데 편의점에서 팔더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글로벌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인터뷰도 대화도 속도감이 나야 재밌는데 한 다리 건너서 오지 않나. 통역해주실동안 졸리더라. 누구는 통역해줄 동안 생각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야 생각하지 않나. 한 사람씩 질문하니까 했던 얘기를 다섯번씩 하고 인터뷰를 4시간씩 하는데 그러면 안 되지만 졸리더라. 신선한 질문 중 하나는 '연기 말고 할 줄 아는 게 뭐 있냐'고 해서 그 자리에서 노래 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한 곡을 불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서환은 '위상이 달라질 것 같긴 하다' 생각했다면서도 "그러한 마음은 최대한 안 느끼려고 한다. 나도 모르게 어깨에 뽕 들어갈까봐. 농담처럼 위상이 달라졌다고 했지만 그건 완전히 농담이다. 오히려 제 주변에서는 느껴지길 바란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그런 마음을 느끼면) 제가 여태까지 했던 연기를 안 할까 봐 마음을 다잡고 있는 것"이라며 '오징어게임2'의 의미로는 "사회적 위치가 달라지면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다른 풍경을 보여줬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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