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올해 들어 첫 도발

조혜진 2025. 1. 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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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6일)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앞서 군은 지난달 말에 북한이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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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6일)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늘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습니다.

미사일은 1,100여 km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당초 사거리 3,000~5,500km 수준의 중거리급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비행거리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겁니다.

이번 미사일은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군은 세부 제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극초음속으로 날아가기 위해서는 엔진 추력이나 연료를 강도 높게 써야 하는 만큼 엔진은 중거리급을 썼더라도 사거리는 짧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실제 미사일 비행 속도도 극초음속 미사일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과 4월에 발사된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과 유사한 형태로, 북한이 성능을 개량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군은 지난달 말에 북한이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첫 도발로, 2주 뒤인 오는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오늘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시작 직후인 만큼 일본 열도를 넘기지 않는 비교적 저강도의 도발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는 고강도의 미사일 도발 카드를 꺼낼 것으로 군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추후 장거리급 탄도미사일 동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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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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