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 결정 통했다… 최평규 회장 지분 늘고 주가 급등한 SNT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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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SNT에너지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회사가 결정한 무상증자가 주목받고 있다.
SNT에너지는 플랜트 설비를 만드는 회사인데, 트럼프 2기 체제에서 석유, 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늘어날 경우 수혜가 예상돼 주가가 급등 중이다.
한편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SNT에너지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수주가 이어지면서 SNT에너지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영향으로 조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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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SNT에너지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회사가 결정한 무상증자가 주목받고 있다. SNT에너지는 플랜트 설비를 만드는 회사인데, 트럼프 2기 체제에서 석유, 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늘어날 경우 수혜가 예상돼 주가가 급등 중이다.
6일 SNT에너지 주가는 2만3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만4000원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SNT에너지가 급등한 이유는 ‘트럼프 효과’ 덕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화석연료 확대를 언급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외 미국에서도 SNT에너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SNT에너지는 지난 12월 23일 미국 베크텔에너지(BECHTEL Energy)와 719억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기를 맞아 중단됐던 LNG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기 시작하고 있는데, SNT에너지가 이번에 수주한 계약은 그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회사가 단행한 무상증자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NT에너지는 지난해 3월 말, 1주당 신주 2주를 발행하는 깜짝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유상증자와 달리 무상증자는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재무제표상 숫자 이동만으로 신주를 발행한다.
그동안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을 확보한 SNT에너지는 기존 주주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을 택했는데, 덕분에 대주주도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가진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이뤄진다. SNT에너지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92만주 정도다. 의결권이 없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보통주 수가 3배로 늘어나면서 무상증자 이후 대주주(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기존 59.9%에서 65.3%로 늘었다.
최평규 회장이 지분 50.8%를 가진 SNT홀딩스가 SNT에너지의 대주주인데, SNT홀딩스의 지분율이 기준 55.55%에서 60.49%로 늘었고, 최평규 회장 본인의 지분도 기존 0.39%에서 0.42%로 늘었다. 무상증자 이후 트럼프 효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대주주의 지분 가치는 크게 늘었다.
한편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SNT에너지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6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NT에너지 주가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수주가 이어지면서 SNT에너지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영향으로 조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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