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 최고령자는 116세 브라질 수녀…장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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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116세의 나이로 별세하며 116세인 브라질의 한 수녀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수녀의 조카인 클레버 비에이라 카나바호 루카스는 "그녀의 일상과 규칙적인 기도가 이나의 장수 비결"이라며 "삶에 대한 결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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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116세의 나이로 별세하며 116세인 브라질의 한 수녀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5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1908년 5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토오카가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나며 1908년 6월 8일생의 이나 카나바호 루카스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히우그란지두술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수녀회 수녀원에 살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110번째 생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연약하고 마른 체구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보란 듯이 깼다. 의사들은 카나바호 수녀가 성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18세의 나이에 수녀가 됐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그는 평생 두 번의 세계 대전을 목격했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살아남았다"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건강하고 활기차다. 다만 보행기의 도움을 받아 움직일 뿐"이라고 전했다.
메트로는 카나바호 수녀가 매일 같은 일상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일어나고, 자고, 기도하는 시간을 정해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
수녀의 조카인 클레버 비에이라 카나바호 루카스는 "그녀의 일상과 규칙적인 기도가 이나의 장수 비결"이라며 "삶에 대한 결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카나바호 수녀는 열성적인 축구 팬이다. 그가 거주하는 지역의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는 매년 카나바호 수녀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고령인 남성인 주앙 마리노 네토도 112세의 브라질 사람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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