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더 센트리 대회 개인 최고인 단독 3위로 마쳐 [PGA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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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정상에 도전한 임성재(26)가 비록 마지막 날 대역전 우승은 불발됐지만, 뛰어난 성적으로 대회 종전 개인 최고 순위를 뛰어넘었다.
2025시즌 첫 대회인 동시에 올해 열리는 8개 시그니처(특급) 이벤트 중 첫 대회에서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 끝에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로 마무리한 임성재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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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정상에 도전한 임성재(26)가 비록 마지막 날 대역전 우승은 불발됐지만, 뛰어난 성적으로 대회 종전 개인 최고 순위를 뛰어넘었다.
현재 세계랭킹 23위인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골라냈다. 8언더파 65타.
2025시즌 첫 대회인 동시에 올해 열리는 8개 시그니처(특급) 이벤트 중 첫 대회에서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 끝에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로 마무리한 임성재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 써낸 공동 5위가 더 센트리 대회 개인 최고 순위였다. 또한 2022년 공동 8위, 2023년 공동 13위 등 최근 몇 년간 이 대회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3라운드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32·일본)에 6타 뒤진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3번홀(파4)에서 2.5m 첫 버디를 낚았고, 전날 롱 이글 퍼트를 떨어뜨린 5번홀(파5)에선 2퍼트 버디를 적었다.
세컨드 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낸 9번홀(파5)에선 1.8m 버디를 잡았고, 바로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10번홀(파4) 0.5m 버디로 연결했다.
4위 그룹 선수들이 1타 차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임성재는 14번홀(파4)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15번홀(파5)의 좋은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정확하게 핀을 노린 16번홀(파4)에선 1.5m 버디를 보태며 3연속 버디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홀(파5)에서 9.1m 이글 기회를 맞은 임성재는 가볍게 버디로 홀아웃했다.
앞서 임성재는 2024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단독 7위로 마치면서 올 시즌 안정된 시드를 확보했다. 이후 가을 시리즈 조조 챔피언십 공동 13위, 그리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나선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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