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 "이지메디봇, 세계 최초 로봇 자궁 거상기 연내 상용화"

김건우 기자 2025. 1. 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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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봇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을 올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윤석 이지메디봇 대표는 "올해는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위한 회사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더블유에스아이와 함께 수술용 로봇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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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디봇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수술용 로봇 "유봇(U-BOT)"/사진제공=더블유에스아이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봇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을 올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 허가 후 본격적인 내수 판매 및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유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지원을 위한 어시스트 로봇이다. 자궁 거상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수술 시간 단축 및 휴먼 에러를 감소시킬 수 있다.

현재 20~30억원의 고가 로봇 장비 수술에서도 자궁 거상 작업은 의료진이 장시간 앉은 자세로 수행해야 하는 고강도 업무다. 현재 전공의가 대부분 담당하고 있으나 산부인과 전공의 부족으로 수술이 축소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의료 선진국에서도 같은 문제가 심각해 유봇은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봇(U-BOT)의 주요 적응증(Indication)은 △복강경하 자궁절제술 △근종절제술 △난소암 수술 △자궁동맥색전술 등이 있다.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로봇 자동제어기술로 개선했기 때문에 다양한 수술 분야로의 확대도 기대된다.

유봇 공동개발자인 정현훈 서울대학교 산부인과 교수는 "복강경 및 로봇 수술 현장에서 번거로움과 미세조정 한계 극복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며 "유봇이 그 해결책으로 의료진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윤석 이지메디봇 대표는 "올해는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위한 회사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더블유에스아이와 함께 수술용 로봇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메디봇은 지난해 7월 2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반 의료로봇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도 획득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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